향기 진향이 혀끝을 베이고 중포로가면 진향이 두터워져 5포에 가서야 끊어지니 6포에는 밀향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이후에는 거세어져 기대감에 부푼 나를 깨웠다 맛 고삽미가 초포에 이어지고 중포로 가면 스르르 업어지며 7포에는 꿀맛이 강을 만나니 8,9포에 나를 넘는구나!! 질감 날카롭게 찌르고 베이며 무사의 칼날과 같더니 5포에 연약해지고 여닐곱 색씨처럼 다소곳 하며 6포에 생진이 고이고 끝내는 땀이 되어 흐르는 구넘. 2020.09.13 시나브로 |